Wednesday, 28 February 2007

삿포로의 추억

엄마와 삿포로에 여행갔던 것이 2006년 추석이니
벌써 여러 달이 지났다.

지난주말 효선이네 집에 놀러가서 사진첩을 구경하다 보니,
삿포로 사진을 인화했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어.
그래서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사진 안드렸단다.

오늘 여유가 있는 김에, 삿포로 사진 인화를 했다.
주로 인물사진을 위주로 인화했는데, 음식 사진과 사물 사진이 아쉬웠다.
그래서 picasa로 사진 합치기 옵션을 이용해서 사진들을 합쳐보았다.
나름 쓸만 하네.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사각형 비율의 사진은 인화에 적합하지 않다.
아쉽지만 당분간은 디지털로만 감상해야겠다.




선행언니 집에 놀러가다

어제 저녁에 선행언니가 서울로 와서 정착한 집에 인사갔다.
작은 화분을 사오라는 선행언니의 말에 꽃집에 들렀다.
예쁘고 작은 화분과 중간 크기의 산세베리아 중에 고민했다.
작은 화분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물을 줘야 한다.
반면 산세베리아는 한 달에 1번만 물을 주면 된단다.
출장이 잦은 선행언니를 위한 선택은 산세베리아.
공기정화 효과도 있다고 하니, 건강에도 좋을듯..

서초동 빌라.
주소만 가지고 찾아가기는 약간 어려웠다.
덕분에 근처에서 살자쿵 헤매줬어.





들어선 집안에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
선행언니가 이런 저런 요리를 준비해 놓았어.
가스렌지 위에는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보스톤에서 먹었던 해물찌개가 생각났다.
손 큰 선행언니 - 그 때나 지금이나, 둘이 일주일간 먹어도 될 만큼 양이 많다.
전을 부치고, 데운 생선을 담아 상을 차렸다.
둘 다 밥을 두그릇 씩 해치울만큼 맛이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

후식으로 뭘 원하느냐의 질문에 당연히 과일!

딸기와 배가 준비되었다.
딸기가 맛나다.
선행언니 말이, 그 근처에서 젤 맛난 딸기란다.

계속 이어지는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도 있겠다.

생일 전날.. 자체 휴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제 선행언니네 집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오늘 휴가를 내고픈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몸이 상당히 안좋다.
시계는 이미 9시.
전화를 했다.
그리고 휴가를 냈다.
문득 오늘 있는 회의들이 생각났지만,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갈 회의였다.

오랜동안 필요했던 정리의 시간.
집안도 정리하고, 빨래도 하고, 마음도 정리하고, 몸도 보하고..
그동안 미뤄놨던 일들을 하나씩 하기 시작했다.

빨래를 돌려놓고, 음악을 틀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오늘같은 날 어울리지 않았다.
그러다 눈에 띈 Jack Johnson앨범. 이거였다.
수영이가 줬던 CD였는데.. 수영이에게 전화를 했다.
그리고 한참을 통화했다.
내 근황을 알려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수영이는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쉽지는 않아 보였지만 열심히 일하는 수영.. 반드시 잘 해낼꺼다.

하지만 우선 배가 고팠다.
몸이 안좋다고 느꼈던 만큼, 잘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이모가 설날에 주셨던 떡국.. 냉동실에 얼려놨던 떡국을 끓여 먹었다.
맛이 있다.
문득 나에겐 야채와 과일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슈퍼에 가볼까.. 생각만 한다.

영신이와 잠시 연락했다.
내일 나와 같이 놀아준단다.
같이 영화를 보기로 하고, 예매를 했다.
'그여자 작사, 그남자 작곡'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일듯 하다.
난 이런 영화가 좀 필요했었어...

삿포로 사진 인화를 했었는지 물어보려 엄마에게도 전화했다.
인화를 안했드렸단다.
내가 그렇게도 맘에 여유없이 지냈나보다.
사진을 정리하려고 보니 포토샵이 없네..
이렇게 저렇게 Picasa로 해결해보려고 노력한다.

은경이와 Christine에게도 이메일해야겠다.

Saturday, 24 February 2007

2월의 마지막 토요일

Orga의 쌍화차..
일주일을 차에 싣고 다니다가, 집으로 들고 왔다.
뜯어서 맛을 봤다.
역시 비싸니 맛이 좋군.
내가 다 먹어야 겠다.

--

사람은 다 제가 뿌린 대로 거두게 마련이다.
자기 것을 나눠주고 사는 사람은, 남들도 가끔 자기에게 나눠주게 마련이지만..
자기만 챙기는 사람은, 남들에게서 챙김을 받기 어렵다.

Tuesday, 13 February 2007

홍대 작업실

내 작업실은 아니고, 홍대 주차장 골목 근처 찻집.
지난 주에 효선, 영신, 은수, 찬희씨, 희경씨(후배에게만 '씨'를 붙였네.)와 같이
죽촌에서 튀김 저녁 먹고 차마시러 간 곳.
브런치 세트가 있어서,
나는 8000원 내면 샌드위치와 아메리카노를 같이 주는 메뉴를 시켰다.
약간 파니니 스타일의 햄치즈 샌드위치.. 맛났다.
집이 가까우면, 쉬는날 차마시며 책읽으러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이천원의 기쁨



비어있는 화분이 아까워서, 회사 꽃집에 갔다.
며칠 전에 봤던 수선화를 심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런데 막상 다시 간 꽃집에 남아있는 수선화는 좀 별로다.
또 수선화는 꽃이 피는게 한 철이라고 아저씨가 그러시네.
그래서 다른 것들을 이렇게 저렇게 보다가, 빨간 꽃이 핀 꽃나무를 발견했다.
작고 튼튼해 보이는 꽃..
이거다 싶었어.
아저씨는 10분만 놀다 오면 꽃을 심어 놓으시겠단다.
공제회에서 귀걸이 구경 좀 잠시 하고 돌아왔어.

나: 얼마에요?
아저씨: 얼마나 받을까요?
나: 후후훗. 싸게 주세요.
아저씨: 이천원만 주세요.
나: 고맙습니다.

오가는 흥정과 즐거움..

요즘 괜찮은 화분 한 개 사려면 2-3만원은 기본인데...
역시 화분을 들고가서, 꽃나무만 사니 싸다.
또 회사 공제회가 저렴하긴 하지.

요즘같은 세상에 이천원 쓰고 이렇게 기분좋기도 쉽지 않을 터인데..
참, 좋다.

우렁총각



회사에 출근했는데, 웬 예쁜 상자가 놓여있다.

포스트잇으로 '카스테라'라고 써져있구..

자세히 보니 일본 카스테라이다.

일본애들은 카스테라 하나도 어쩌면 이렇게 예쁘게 포장했을까.. 감탄했다.

그런데 누가 놓고 간거지?

우렁총각이 놓고 갔나보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인준오빠가 놓고간 거란다.

고마워라..

그런데 상자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촛점이 빗나갔고낭.

Monday, 12 February 2007

아프다..

어깨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스트레스 성인 것 같은데... 증상은 위통과 몸살이다.
야근 하면서 밥도 못먹었다.

집에 간신히 와서 아스피린 먹어줬는데...
아스피린 먹어서 더 속이 쓰리게 될 지도 모르겠네.

그냥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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