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che

Monday, 17 November 2008

버스, 大好きです。

난 주로 회사까지 버스로 출근한다.
버스로 10~15분 거리니, 버스로 가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또한 내가 타는 버스가 내가 타는 시간에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주로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 이 엄청 좋은 일이지.

하지만 내가 이 버스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래의 안내문을 보고서인데..
버스가 멈추기 전까지 일어서지 말아 달란다.
서울과 같이 바쁘고 운전사 아저씨가 무션 동네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
난 일본에 와서도 언제나 처럼 내리기 전에 버튼을 누르고 미리 나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내 눈에 들어온, 이 문구! 아, 진짜 기뻤다.
그 이후로 나는 버스가 정지할 때까지 기둘렸다가 천천히 내린다.

또 하나, 발견한 사실은..
버스가 신호등 앞에서 보행신호가 걸리면,
시동을 끄고 기둘린다.
덜덜거리지 않으니, 멀미 날 일이 별로 없다.
아저씨 운전도 얌전히 하시고...
버스를 타고 난 후에도 별로 피곤하지 않다.

일본에 있다보면, 답답한 일도 엄청 많지만..
맘에 드는 점들을 더 잘 기억하쟈. ㅋㅋ


Monday, 29 September 2008

the certificate

음.. 시작하기 전부터 불만이다.
blogspot의 게시물을 쓰는 페이지에서, 제목 필드 앞에는 '직함'이라고 쓰여져 있다.
자동 번역의 오류일까? 아님 누군가의 오타?

일본가는 것이 자꾸 연기되어 기둘리는 것도 지쳐가던 즈음..
기다리고 기다리던 the certificate(재류자격인정증명서)가 NHK로 발급되었다고 이메일이 왔다.
살기편한 서울을 떠나 생소한 도쿄로 빨리 가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차를 처분한 지 3달, 집을 뺀지 1달..
비자발급을 위한 문제의 그 서류가 안와서 또다시 출국일이 미뤄지는 것은
정말로 내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었다.

이제 서류가 서울로 배달 오는데 3일, 비자 발급에 1일, 회사내 행정처리에 1주일 정도..
그렇게 지나면 도쿄로 가서 NHK 연구소에 방문 연구원으로 가서 1년을 살게 된다.
서울을 떠나 다른 나라의 다른 도시로 가는 것이 7년만인가..
외국인들 틈에서 1년을 사는 것이 기대반, 걱정반인 것을 보니 나도 나이가 조금 들긴 했나보다.
그래도 그동안 굳어있던 머리에 기름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바람직하다.
젤 신나는 일은 1년간 새로운 것들을 쇼핑하고, 새로운 요리를 먹고 그러는 일!!

방송계에서는 전 세계에서 젤 훌륭한 NHK 연구소에서 연구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많이 배워서 울 회사에도 좀 전파시켜야 겠고.. NHK 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BBC 사람들이랑도 좀 친해져서, BBC랑 공동연구 같은 것 좀 해봐지.
나의 목표는 연구(50%) + 휴먼네트워킹(50%) ^^~

Wednesday, 21 May 2008

라섹수술 열 하루째

대충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썼던 안경이니깐,
거의 20년간 써왔던 안경을 벗기로 결심했다.

결심은 쉬웠다.
안경도 지겨울만금 오래 썼고,
놀는날마다 쓰는 일회용 렌즈도 좀 귀찮아졌고,
주위에 내 또래의 여자들은 대충 수술해서 밝은 세상 찾았으니 말이다.

게다가 믿을만한 동기인 효선이가 수술을 해서,
믿을만한 병원까지 생겼다.
병원은 강남역 근처.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
딱이다.

하지만 수술날짜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을 때에는,
걱정 반, 불안 반이 되기 시작했다.
안경쟁이들이 모인 연구소 사람들은
단체로 나를 겁주기 시작했고..
수술받기 전날은 정말로 잠이 다 안오더라.


그 이후 열 하루가 지났다.
수술 후에 눈물 줄줄 이틀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하고,
아직은 '내가 렌즈를 끼고 있나?'라는 착각이 들긴 하지만
벌써 안경 없는 생활이 익숙해지고 당연해지고 있다.

거울을 보기 위해 안경을 끼지 않아도 되는 멋진 점과
선글라스를 끼기 위해 렌즈를 끼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언제나 하기 싫었던 안경 닦는 일을 이제 안해도 된다니!
맘에 든다.

밝은세상.. 진짜로 맘에 든다. 후후훗~~~~

Friday, 21 March 2008

3월의 여름 in 필리핀

호텔 앞 해변가에서,
아래 두 커플이 만들어 놓은 모래성
느무- 귀여워 사진 찍어주심.
니모가 끼고 있는 빨간 선글라스
엄청 예뻤는데..

아래 사진은 호텔방에서 본 풍경
1인당 3만원씩 더 주고 ocean view로 바꾼 보람.
효선과 같이 즐긴 2008년 3월의 여름



Monday, 3 March 2008

아름다운 김동률


핸드폰을 바꿨다.
Beauty가 아니라 Viewty
내 생각엔 디카에 손전화 부가기능이 있는;; 그런 놈이다.

그런데 모냥은 이쁜데,
디카 기능은 부실하다.
예쁜애가 나오는 재미없는 영화같다고나 해야할까..

그럼에도 만족해서 잘 쓰고 있다.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재미도 나구,
터치 스크린도 그럭저럭 쓸만하구,
필기체 인식 기능도 맘에 들고,
일정관리 기능도 쓸만하다.
아. Show!의 화상통화도 잼나다.
단, 얼짱각도가 나오기 위해서는
팔이 조금 아프다는..

문제는 뷰티폰이 아니라
뷰티폰 때문에 TV공개홀 근처에 왔다가
들었던 김동률 목소리였다.
cd에서 듣던 낮익은 목소리
공개홀에 들어가니 윤. 러브레터 리허설 중이다.
정통 fan인 효선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그냥 너무 좋아서
앞에 가서 자리를 잡고 노래를 듣기 시작했다.
맘에드는 최신곡인 '다시 시작해보자'까지 부른다.
뿌듯하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이는 김동률의 얼굴은 낯설다.
생각해보니 김동률의 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당연히 목소리와 같이 얼굴도 꽃미남일거라 상상했었으나,
그렇지가 않았다. -_-;

돌아와서 효선이랑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김동률은 '다시-'를 좋아한단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김동률은 못생겼다기 보다,
평범하게 생긴 것이었다.
연예인은 다 꽃미남일 거라는 나의 편견에서 나온 실망일뿐.
마지막에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김동률은
진짜로 멋졌다.
이렇게 멋진 노래를 만들고,
좋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려주는
김동률은 멋진 연예인-~!

얼굴을 보지 말고 내면을 보쟈

Sunday, 9 December 2007

그까이꺼 아나토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인터넷으로 신문 읽으면서 젤 재미난 내용은
연예기사 가십란이 아니라
한겨레에 나오는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다.

보통은 남녀관계의 고민(?)을 3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고 깔끔하게 판단해서 읽는 사람에게 통쾌함을 주고,
그 풀어쓰는 단어나 문장이 상당히 시원스럽게 재밌다는거.

오늘은 '명박오빠'의 팬을 상담해주는 글이 올라왔다.
이 명박오빠의 팬이라는 처자의 상담글과
그 글을 상담해주는 어준옵빠의 내용 역시-
실망시켜주지 않는군.

하지만 역시 남녀간의 뻔한 고민 상담이 더 재밌다는 거.
안읽어보신 분들 어서 읽어보세요.
한번 맛을 들이면 다음 회를 목이 빠지게 기둘리게 된다나, 어쩐대나~

Thursday, 29 November 2007

돼지 비린내 싫어

난 돼지 비린내가 정-말 싫다.
싫어싫어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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